잡다한 일상 블로그

1편에 이은 2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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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다 까고나니 진짜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관중들이 들어오기 시작한거죠.



지금까지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쓴 그물망을 모두 우익수쪽 외야 끝으로 치웠어요.


 

사람들이 슬금슬금 들어옵니다..


그물망 갖다놓고 또다른 그물망을 가지러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왠지 그라운드 위에 있으니까 마치 제가 선수인듯한 이 느낌!!


재밌더라구요 ㅎㅎㅋㅋ 내가 주인공이다!!!



이제 관중석도 꽉차가는 듯 하더니


어느새 시간이 6시 27분이더라구요.



볼보이는 총 5명이예요


볼보이가의 역할


2명은 1루볼보이 예요. 

한명은 우리팀 공격때 우리팀 장비와 배트를 담당하고, 다른 한명은 상대팀 공격때 상대팀 장비를 담당해요.

맡은 팀 공격이 아닐때에는 심판을 쳐다보고있다가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시해주면 

파울이나 딜레이되는 시간에 달려나가서 심판께 공을 가져다 드리면 됩니다.


1명은 3루 볼보이예요. 상대팀 배트와 파울타구를 담당하죠.


나머지 2명은 좌익 우익 외야 볼보이예요.

쉬는시간마다 외야수와 캐치볼을하고 파울타구를 담당하죠.


그리고 모든 볼보이는 공통적으로 짝수이닝(2회, 4회, 6회, 8회)가 끝날때마다 

1,2,3루에 달려가서 막대기로 흙을 고르게 펴주는 작업을 합니다.




선수들이 스으윽 모이고 시작된 국민의례!!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일제히 향해 섰습니다. 물론 저두요 ㅎㅎㅋㅋ


선수들 바로 옆에 선 것은 아니지만 근처에 섰다는것만으로도 두근거리더군요 ㅎㅎ


저는 1루 볼보이를 하기로 했고 그 중 SK 팀 장비를 담당하기로 했어요.


조금 복잡한게


상대팀 타자가 치고 나가면 배트는 3루볼보이가 치우고 저는 출루한 상대 타자 장비만 받아 갖고있다가


이닝이 바뀌거나 경기가 지연될때 3루 덕아웃으로 가져다 주면 되는것이었어요.


상대팀 타자가 포볼이나 힛바이피치볼일때에는 맞은 그자리에서 장비를 내려놓으면 

배트와 장비를 모두 3루볼보이가 가져가기때문에 할 일이 없고,

만약 배트는 내려놓고 자기 장비를 1루까지 착용하고 가면 제가 달려가서 받아야하는것이었어요.



말로하면 되게 쉬운것같은데 막상 인게임 상황에 들어가니까 너무 떨리더라구요.. 하하하하하


볼보이 친구에게 나 너무 떨려.. 어떡해.. 를 난사했고


볼보이 친구는 처음엔 원래그래 ㅋㅋ 이러더라구요. 하하 ㅋㅋ


이 떨림은 직접 겪어봐야해요!!




앞에앉아있는게 접니다 하하 ㅋㅋ


초반엔 떨리다가 시간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익숙해짐과 함께오는 자만함!


심판께서 공몇개를 가져오라고했는지를 못봤어요 ㅠㅠ


당황해하지않고 3개를 챙겨갔죠.


심판께서 "두개 더 가져와."


하하 심판께서 5개를 가져오라 하셨었나봐요.


잘못봐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같아요.

(제 느낌상..?)



제가 있던 경기는 정말 재밌게도




9회말에 역전 끝내기로 한화가 승리했어요!!


9회말2아웃만루상황에서 양성우의 끝내기!!


양성우 4안타경기!!



SK는 진짜 홈런구단이더라구요.. 8번타자 9번타자가 홈런을 쳤으니... 하..


SK의 에러와 양성우 덕에 이겼네요 ㅎㅎ



올해의 첫 직관은 볼보이로!! 하하 ㅋㅋ 재밌었습니다.




아! 볼보이 하고 덤으로



김태균선수의 배트입니다!!!


부러진배트를 주어서 집으로 가져갔네요 ㅎㅎ



볼보이 아주 좋은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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